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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 의원, 이재명 대표 사과 발언 “절박함과 필요성의 표현” 평가

공감일보 2025. 2.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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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중 개인적 대화와 당내 통합 촉구…진보의 현실적 정책 논의 강조

(사진 출처 = 매일경제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사과에 담긴 절박한 메시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대표가 총선 공천 과정 등에서 사과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절박했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이 대표의 사과가 진심으로 느껴졌냐”고 묻자 박 전 의원은 “진정성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대표가 당내 및 국민 통합을 말한 것이 단순 원론적 발언이 아니라 본인의 필요에 의해 나온 것이라면 그것이 더 진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대화와 향후 정치적 역할

박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여러 차례 자신에게 역할을 언급하며 “또 만나자고 했다”고 전했으나 현재 정치적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당내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기 전 개인적인 전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이 대표와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회동 시간은 총 100분 넘게 진행되었으며 그 중 약 30분은 정치적 논의가 이루어졌고 나머지는 개인적 이야기와 과거 인연에 대한 대화로 채워졌다.

 

통합과 초당 협력 촉구

박 전 의원은 통합 대상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포함해야 한다며 “내란 심판과 정권 교체라는 대의명분 속에서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말이 점점 거칠어지고 공격적으로 가고 있는데 ‘과거 악연’이라면 나만큼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민주당과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정치인이라면 기회를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 같은 인물들도 함께 초당 협력하여 내란 추종 세력들과의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책 논의의 방향, 현실적인 접근 강조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정치 철학이나 노선 논쟁이 아니라 선거를 앞둔 캠페인 전략”이라며 득표 확장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접근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정체성 논쟁으로 빠지지 말고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운동장을 넓게 쓰는 진보 즉 손흥민처럼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활용해 어느 쪽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진보가 되어야 한다”고 비유했고 “감세냐 증세냐 성장이냐 분배냐로 진보냐를 가르는 것은 낡은 구도”라며 현실적인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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