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내 리튬 배터리 관리 강화…탑승객 사전 동의 절차 도입

김해공항 화재사고 여파…보조 배터리 소지·보관 규정 집중 관리

(사진 출처 = 매일경제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기내 리튬 배터리 관리 강화를 위해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최근 에어부산 화재사고 이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책으로 6일부터 모바일 및 키오스크 체크인 시 탑승객이 리튬 배터리 관련 규정에 동의해야 수속이 완료된다.

탑승객은 보조 배터리를 반드시 직접 소지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기내 선반 보관이 금지된다. 100Wh 이하 배터리는 최대 5개 100Wh~160Wh 배터리는 최대 2개까지 휴대 가능하며 160Wh 초과 배터리는 반입이 불가능하다.

제주항공은 해당 규정을 국문, 영문, 일문, 중문 4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탑승권, 기내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지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보조 배터리 보관 및 과열 발생 시 즉각 신고할 것을 강조하는 기내 방송을 2회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기내 화재 사고를 방지하고 항공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제주항공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 운항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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