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미국S&P500성장주 0.0062%로 조정, 업계 최저 수준
보수 인하 경쟁 속 한화의 전략
한화자산운용이 ETF 시장에서 보수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25일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의 총보수를 기존 0.04%에서 0.0062%로 대폭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이 이달 초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보수를 0.0062%로 내린 것과 같은 수준으로 업계 최저를 목표로 한 결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일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보수를 0.0068%로 조정하며 시작된 이 경쟁에 한화가 동참한 모양새다.
투자자 비용 절감 위한 선택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보수 인하가 투자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S&P500 같은 미국 대표 지수는 연금 계좌로 장기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보수 차이가 복리 효과로 큰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S&P500을 기반으로 하지만 AI, 반도체, 클라우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같은 성장 섹터에 비중을 높인 S&P500성장주 지수를 추종한다. 이를 통해 일반 S&P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뛰어난 성과로 경쟁력 입증
PLUS 미국S&P500성장주의 성과는 눈에 띈다. 20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 3개월 10.7%, 2023년 10월 22일 상장 이후 1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원화 환산)는 1.5%, 7.4%, 9.5%로 한화의 ETF가 초과 성과를 냈다.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보수 인하로 비용 경쟁력을 갖췄다"며 "S&P500을 꾸준히 앞서는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치열해지는 ETF 시장 경쟁
ETF 보수 인하 경쟁은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 갈수록 뜨겁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일 0.07%에서 0.0068%로 낮춘 데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7일 0.0099%에서 0.0062%로 더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삼성과 동일한 0.0062%로 맞추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투자자 입장에선 비용 절감으로 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 경쟁이 ETF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공감일보 사이트 뉴스기사는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뉴스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천리, 창립 70주년 맞아 ‘가장 존경받는 기업’ 22년 연속 1위 (0) | 2025.02.25 |
---|---|
대학 졸업생, 취업난에 ‘아르바이트’ 선택…전체 34.5% 계획 (0) | 2025.02.19 |
금호건설, ‘아테라’ 브랜드 적용 첫 단지 ‘왕길역 아테라’ 입주 시작 (1) | 2025.02.19 |
키움투자자산운용, SC 로위와 부동산·기업금융 협력 MOU 체결 (0) | 2025.02.19 |
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전 블록 완판 성공 (1) | 2025.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