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기증자 합병증 낮고 수혜자 예후 개복 수술과 유사해 표준 수술로 도약 가능
서울아산병원 김기훈·김상훈 교수팀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3,348건의 기증자 우엽 간절제술을 분석한 결과 순수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기증자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 그룹의 90일 내 합병증 발생률은 0.9%, 개복 그룹은 3.7%를 기록했으며 특히 복강경 수술을 받은 기증자는 담도 합병증 발생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수혜자 예후에서도 복강경과 개복 간 통계적 차이가 없었으며 5년 생존율도 유사했다.
순수 복강경 기증자 우엽 간절제술은 기증자의 복부에 직경 1cm 구멍 5개를 뚫어 복강경 기구를 삽입하고 치골 상부의 작은 구멍을 통해 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흉터와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지만, 혈관 보호와 해부학적 구조 파악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며 기증자 선별이 필수적이다.
김기훈 교수팀은 200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500건이 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최고 학술지 ‘Annals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적절한 기증자 선별이 이루어진다면 복강경 간절제술이 향후 표준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728x90
반응형
'뉴스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시, 가임력 보존 지원 확대… 성별·결혼 여부 제한 없앤다 (0) | 2025.02.12 |
---|---|
환경부,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지원 나선다 (0) | 2025.02.12 |
울주군,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확대 (0) | 2025.02.10 |
법원, 군인 퇴직연금 산정 시 2020 연가보상비 정상 지급 가정 판결 (0) | 2025.02.10 |
충주 진도 3.1 지진 발생, 피해조사·여진 대비 본격 진행 (0) | 2025.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