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곽종근 회유 의혹 반박… "새빨간 거짓말"

"이미 자수한 상황… 회유할 이유 없어"

(사진 출처 = 뉴스1)

 

곽종근 회유 의혹 제기… 박범계 "전혀 사실 아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하게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곽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나오기 전 이미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상태였다"며 "양심고백을 하려는 사람에게 회유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의원이 곽 사령관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 관련 답변을 연습시키고 특정 문장을 강요하는 등 회유했다고 주장했으나 박 의원은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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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령관의 양심고백,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박 의원은 "곽 사령관의 양심고백은 12월 10일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내용이 무엇이냐는 내 질문에 결심한 듯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며 "나는 노란 메모지에 이를 받아 적었을 뿐이고 회유나 유도 질문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김현태 특임 단장이 초조해 보이는 곽 사령관을 안정시켜줬고 나는 두 사람에게 공익신고자가 될 수 있음을 제안했으며 그들이 동의해 공익신고서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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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령관, 회유 없었다고 직접 증언"

박 의원은 곽 사령관과 김 단장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의 회유 관련 질문에 대해 "박 의원으로부터 회유를 받은 바 없다"고 증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소추인 측도 추가 질문을 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회유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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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윤석열 탄핵소추 결정적 증언 가능하도록 해"

박 의원은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민주당 측 요구에 응해 국방위원회를 열었다며 "그가 오히려 윤석열 탄핵소추의 결정타인 곽종근 증언이 가능하도록 해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면책특권 뒤에 숨은 성 의원의 거짓말에 분노보다 연민을 느낀다"며 "윤석열 파면 결정 후 국민의힘의 거짓 공세에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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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에 전념할 때"

박 의원은 "지금은 윤석열 파면에 전념할 때"라며 "저들의 저열한 책동에 넘어가 논쟁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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