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관광공사, 태국 방콕서 ‘러브 코리아’ 홍보 행사 개최

송끄란 연휴 맞아 한국 관광상품 및 K-컬처 이벤트로 방한 심리 회복 촉진

(사진 출처 = 한국경제 / 한국관광공사)

 

행사 개요 및 참여 기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최대 해외여행 성수기인 송끄란 연휴를 앞두고 한국 관광 홍보 판촉 행사 ‘러브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방콕 시암파라곤에서 진행되었으며 항공사, 여행사, 지역관광전담기구(RTO), 글로벌 OTA 등 25개 기관이 참여해 한국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태국 방한 관광 회복을 위한 전략

태국은 2019년 기준 약 57만 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동남아 최대 방한시장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해 태국인의 방한 관광객 수는 32만 명에 머물러 회복률이 56.7%에 불과했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입국 불허 사례가 알려지면서 태국 내 방한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태국 내 K-컬처 호감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긍정적인 한국 이미지를 확산하고 방한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관심을 모은 봄 시즌 관광상품과 K-컬처 이벤트

행사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벚꽃 여행, 제주 유채꽃 여행 등 봄 시즌 관광상품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틀 동안 성사된 상담 건수는 3400여 건에 달했으며 사전 온라인 판촉을 포함한 예상 매출액은 약 15억20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태국 내 인기가 높은 K-팝을 주제로 미니 콘서트와 한국 관광 토크쇼, 비비고 K-푸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약 5만 명의 현지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23일에는 태국 출신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가 공연을 펼쳐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향후 마케팅 확대 및 방한 관광 회복 지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24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태국인의 한국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한 호감도가 83%로 26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태국 내 한국문화 관심도를 활용해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방한 관광 회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5월 말까지 트래블로카, KKday 등 글로벌 OTA와 협력해 방한 관광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선 왕복 항공권 무료 제공 등 ‘1+1 항공권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방한객의 지방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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